|
시를 읽는다
심심하고 심심해서 왜 사는지 모르겠을 때도 위로받기 위해 시를 읽는다. 등 따습고 배불러 정신이 돼지처럼 무디어져 있을 때 시의 가시에 찔려 정신이 번쩍 나고 싶어 시를 읽는다. 나이 드는 게 쓸쓸하고, 죽을 생각을 하면 무서워서 시를 읽는다. 꽃피고 낙엽 지는 걸 되풀이해서 봐온 햇수를 생각하고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내년에 뿌릴 꽃씨를 받는 내가 측은해서 시를 읽는다.
- 박완서 산문집『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현대문학,2010)
I don't know how to reach you Within my heart and my soul I wait for you Adagio All of my dreams surround you I see and I touch your face When the time is right, I know You'll be in my arms Adagio I close my eyes and I find a way No need for me to pray I've walked so far Nothing more to explain I know all that remains If you know how to reach me Before this light fades away Before I run out of faith That you'll hear my heart That you'll give your life Forever you'll stay Don't let this light fade away,no,no,no,no Don't let me run out of faith Be the only man to say That you believe, make me believe Adagio
아름다운 봄 날 이 가고 있습니다 꿈 같은 봄날이 가고 있습니다 잔인한 4월이 흘러흘러 가고 있습니다
TV를 켜기가 라디오를 듣기가 겁 난 그런 날 들 이 그냥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아무것도..... 하기싫은 그런 날 들 입니다
|
' 향기가있는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기도 - 정채봉 / (0) | 2014.05.02 |
|---|---|
| 세월호 - 나호열 / In Our Tears - Jan Werner Danielsen (0) | 2014.05.01 |
| 고백 - 고정희 / 아중저수지에 벗 꽃 나부끼던날, 저물녁산책 (0) | 2014.04.23 |
| 따뜻한 슬픔 - 홍성란 / Tango Jill Cooper - Stefano Maccarelli (0) | 2014.04.05 |
| 지금 죽어도 좋을때라 꽃들이 터진다 - 김낙필 / Larmes Ameres(쓰디쓴 눈물) - Anna Prucnal (0) | 2014.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