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장대역

 

 

           / 배홍배

 

 

승객은 한 사람, 쓸쓸해본 적 없이

 승강장을 딛는 만큼

 저녁을 내려놓는 그는

 혼자서 달맞이꽃이었다

 하룻밤쯤은 뜬잠으로

칭얼칭얼 피었다

모래톱까지는 되물어

되물어서 허물어질 것이고

귓바퀴가 맑아

외딴 얼굴

파도소리는 구를 것이니

 목울대가 긴 막차는 울고 갔느냐

울음이 길어

그토록 어려웠던 신호로

 일몰에 떠오르는 섬

 사람의 살빛에 밀리는 사람아, 사람아

 

 

 

 

 

 

 

 

 

                                                                               

 

 

 

 

 

 

 

 

 

 

 

 

 

 

 

 

 

 

 

 

 

 

 

 


Bijan Mortazavi - Boghz

 

 

 

 

 

春長臺....

봄 이 길어 춘장대라 했던가?

어느해, 벚꽃 분분히 날리는 날 에 왔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봄 은 그냥 보이는 세월 속 세상 일 뿐 입니다

무수한 봄

꽃 은 피고 지지만

生 의 꽃 은 딱 한번 피고 집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

그져 스쳐 지나가는 바람.....

사람의 세월에는 무정하게도 딱 한번 봄 이 있습니다

 

내 나이 65세

올 여름휴가를 보내고

춘장대를 스쳐 지나면서

어느해 봄 에 생각했던 느낌을 담아 봅니다

 

生의 꽃

봄,

오롯히

다시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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