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山河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무더웠던 날 오전에 / Petite fleur - Marie Myriam

꽃담이 2016. 7. 29. 07:53






















































































































             노오란 해바라기 물결이 이뻤습니다

그러나

해를 바라보아야 할, 해바라기 들이 일제히 수줍게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너무 햇볕이 머리 위에서 작렬 하니 땅 바라기가 되었나?

너무 더워서 인가?

잠간 궁금 했었는데 .....

뒤에서야 알게됐습니다.

해바라기는 씨앗이 익으면 고개를 숙인다는 것을요.

우리가 찾아갔던 날, 해바라기들은 이미 만개 시기가 지났던것 입니다 


영화에서 처럼, 그림처럼, 넓게 펼쳐진 노오란 해바라기 밭은 볼 수 없었지만

고개를 꼿꼿이 들고 있는 해바라기 무리들을 만날 수 없었지만
이렇게 견디기 힘든,

열기가 후끈거리는 무더운 날씨에도

무리 지어 꽃 을 피우고 열매를 맺혀 가고 있음이

참으로 귀 하고, 감사한 일 입니다





Petite fleur - Marie Myri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