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담 의 일상

가을 온기가 다 가시지 않은 뒷동산

꽃담이 2016. 12. 18. 16:48






































































































 
 

초겨울 해거름 뒷 산 에 왔습니다


"언니 사는 동네 뒷산 산책길에

아직 가을국화가 다 지지않고 이쁘다면서

꼭 가 보라고 하기에...."


역시,

가을 온기가 다 가시지 않은 꽃 이

길 가에서 석양빛을 받아 

그리운 얼굴 처럼

어두움이 내리고 있는 산책 길 을 하얗게 가릅니다


내 안에 그대처럼

다정하게 피어 있는것을 한참을 보다가

날 이 컴컴해 지는것 도 몰랐습니다 

어느새

하현달이 떠 올라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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