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가있는시

별의 고백 / 이정하

꽃담이 2017. 1. 12. 08:05






































































































 



 




 

별의 고백

       / 이정하

 

 

사랑이 깊어질수록

그와는 멀어지도록 노력하라

조그만 새장으로는 새를 사랑할 수 없다

 

새가 어디를 날아가더라도

당신 안에서 날 수 있도록

당신 자신은 점점 더 점점 더

넓어지도록 하라.

 

내가 그대에게 차마 하지 못한 말들

그 안타까운 마음들이 모두 모여

북쪽 밤하늘의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별이 되었다는 사실

 







봄 처럼 따뜻했던 가을 날

- 까미나래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