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가있는시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 정희성 / Lo Ti Daro Di Piu

꽃담이 2017. 2. 17. 06:56

 






















- 2017, 2, 14 무주 중봉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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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 정희성



어느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

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

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

그윽한 눈을 들여다볼 때

어느 겨울인들

우리들의 사랑을 춥게 하리

외롭고 긴 기다림 끝에

어느날 당신과 내가 만나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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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길목에서

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

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 그윽한 눈을 들여다볼 때

어느 겨울인들 우리들의 사랑을 춥게 하리" 

라고  노래한 정희성 시인은,

 

사랑 하는사람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기다려야 한다고 ,

아무리 추운겨울 이라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춥게 할수는 없다고,

사랑의 온기로 꿈꾸는 사랑을 소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사람을 사랑 하는 그 일

참, 쓸쓸한 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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