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가있는시

그 사람에게 - 신동엽

꽃담이 2017. 5. 24. 23:32


 









     그 사람에게





         / 신동엽




    아름다운 
    하늘 밑
    너도야 왔다가 가는구나
    쓸쓸한 세상 세월
    너도야 왔다 가는 구나.

    다시는
    못 만날지라도 먼 훗날
    무덤 속 누워 추억하자,
    호젓한 산골길서 마주친
    그날,
    우리 왜
    인사도 없이
    지나쳤던가, 하고





 

 

 










세상 속 일
하나하나 너무나 아름답고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들입니다.
추억 들 입니다 
나의 모습을 기억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친해지지 않았지만
그리 친 하지는 않았지만
짙은 향기로 나를 둘러싸고 있는 기억들이 있습니다.

꽃 피고 진 후에도
아름다운 초록빛을 다시 피우는,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내 밀어내는 변화에서도 사랑을 느낌니다
모든것, 너무나도 사랑스럽습니다.
오월 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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