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올것처럼
여수엑스포 광장 / 가족휴가
꽃담이
2017. 7. 27. 21:36
2017, 7, 23 ~ 26 여름 휴가
역사의 물줄기
배를 띄워주는 것은 물이었고
배를 나아가게 하는 것도 물이었다.
배는 생선과도 같고 사람의 몸과도 같다.
물속을 긁어서 밀쳐내야 나아갈 수 있지만,
물이 밀어주어야만 물을 따라 나아갈 수 있다.
싸움은 세상과 맞서는 몸의 일이다. 몸이 물에
포개져야만 나아가고 물러서고 돌아서고 펼치고
오므릴 수가 있고, 몸이 칼에 포개져야만 베고
찌를 수가 있다. 배와 몸과 칼과 생선이
다르지 않다.
배를 나아가게 하는 것도 물이었다.
배는 생선과도 같고 사람의 몸과도 같다.
물속을 긁어서 밀쳐내야 나아갈 수 있지만,
물이 밀어주어야만 물을 따라 나아갈 수 있다.
싸움은 세상과 맞서는 몸의 일이다. 몸이 물에
포개져야만 나아가고 물러서고 돌아서고 펼치고
오므릴 수가 있고, 몸이 칼에 포개져야만 베고
찌를 수가 있다. 배와 몸과 칼과 생선이
다르지 않다.
- 김훈의《칼의 노래》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