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올것처럼

너무나 고요한, 장등 해수욕장 / 여수

꽃담이 2017. 7. 31. 18:53


























































2017, 7, 23 ~ 26 여름 휴가





물길따라 흐르다 닿는곳

그 포구에서 몇 일 쉬어갑니


    섬은

    외롭다가도

온유하고

자애롭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그리워하는 일은

밥을 먹는 일과 같습니다

그리움이 있으니

이 계절이 푸르르고

때론 낙엽이 되기도 합니다


섬에서 일어나

다시 바람부는 쪽으로 떠납니다




 

 




Dance of the Clauds / Orig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