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山河

햇살품은 우화정 / 내장사

꽃담이 2017. 8. 6. 09:08































































 




 

인연



/피천득



간다 간다 하기에 가라하고는

가나 아니가나 문틈으로 내다보니

눈물이 앞을 가려 보이지 않더라


그리워하는 데도

한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