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山河

차마 잊지 못할 내 소중한 인연이여

꽃담이 2017. 12. 18. 21:30











































































































 



한 사람 살아가면서

많은 것이 묻히고 잊힌다 하더라도 

 그대 이름만은 내 가슴에 남아 있기를 바라는 것은 

 언젠가 내가 바람 편에라도 

 그대를 만나보고 싶은 까닭입니다


살아가면서 덮어두고

지워야 할 일이 많겠지만 

 그대와의 사랑 그 추억만은 고스란히 남겨 두는 것은

그것이 바로 내가 살아 갈수 있는 

 힘이 되는 까닭입니다


두고 두고 떠 올리며

 소식 알고픈 단 하나의 사람 

 내 삶에 흔들리는 잎사귀 하나 남겨준 사람 

 슬픔에서 벗어나야

슬픔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듯 


 그대에게서 벗어나

이제 그대 사람이였다는 것을 아네 

 처음부터 많이도 달랐지만

많이도 같았던 

 차마 잊지 못할 내 소중한 인연이여



  이정하 / 詩  







꽃 진후 작은새 우네
/ 명상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