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올것처럼

세종, 호수공원 산책길에서 / Angel - Sarah Mclachlan

꽃담이 2018. 1. 25. 21:05






















































































































안개인지

미세먼지 인지

아무튼

쾌청하지 않은 뿌연겨울날 오후입니다

이런날은 미새먼지가 많아 몸에 좋지않으니

가기싫다는 손녀를 데리고

세종호수공원을 산책하자며 길을 나섰습니다


호수는 아직 얼어있고

나무는 성장을 멈추고

이 자연은

불필요한 모든것을 버리

봄을 준비 하고 있는듯 합니다 

나무에게 겨울은,

죽은것같이 보이는 끝인 것 같지만

보이지 않는 미래의 시작인 것입니다





우리 삶에도 사랑에도 인생에도

겨울이 있을것인데

나무에게서, 자연에게서,

배워야 할것이 많다는생각을 하며 길을 걷습니다

겨우내 스스로를 비워내고

조용히 눈 을 튀우며

이듬해 찬란히 꽃 을 피우기위한

준비하는 멈춤,

보이지 않는 시작 말입니다 






                         

      Angel / Sarah Mclach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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