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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부서지는 바닷가, 죽성드림성당 / 부산 기장
꽃담이
2018. 3. 19. 10:20
작은기도
/ 이해인
하늘의 흰 구름이 나에게 말했다.
흘러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흐로고 또 흐르다 보면
어느날 자유가 무엇인지 알게 되리라
뜨락의 석류가 나에게 말했다
상처를 두려워하지 마라
잘 익어서 터질 때가지 기다리고 기다리면
어느날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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