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날 피고지는 꽃잎을 보면서 귀촉도의 울음소리를 들을 줄 아는 사람이라면 굳이 시인이 아니더라도 시인이 되는것 같습니다
굳이 어떤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오고가는 세상사를 들추지 않아도 그냥 좋으니까요
계곡에서 쉼 없이 잦아드는 물소리를 들으면 자근자근 이야기 소리가 들려오고 오뉴월 염전에 눈 내리는 소리까지도 들려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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