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올것처럼
안개자욱한 문광저수지 / Charade - Stanley Black Orchestra
꽃담이
2018. 11. 6. 15:54
행사(行事) 삼아 돌을 하나 옮겼습니다
돌 아래, 그늘 자리의 섭섭함을 보았고
새로 앉은 자리의 청빈한 배부름을 보아두었습니다..
책상머리에서는 글자 대신
손바닥을 폅니다
뒤집어보기도 합니다..
마디와 마디들이 이제 제법 고문(古文)입니다
이럴 땐 눈도 좀 감았다 떠야 합니다.
이만하면 안부는 괜찮습니다 다만
오도카니 앉아 있기 일쑵니다
詩 ; 장석남
Charade - Stanley Black Orches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