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山河

철새는 어디로 가고.....

꽃담이 2019. 1. 20. 02:05














































































누구나 꿈속에서 살다 가는 게 아닐까

누구나 자기 꿈속에서 앓다 가는 거

거미가 거미줄 치듯

누에가 고치를 잣듯

포기 못할 꿈으로 아름다움을 얻는 거

 

슬프고, 아프지 않고

우리가 어찌 살았다 할 수 있을까

우리가 어찌 회오리 같은 인생을 살며

어찌 사랑의 비단을 얻고 사라질까

 

 

                              詩  -  신현림                                      




철새는 날아가고 / 노무라소지노 / 오카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