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山河
금강 하구둑 겨울풍경
꽃담이
2019. 1. 27. 16:01
늘, 혹은 / 조병화
늘, 혹은 때때로
생각 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생기로운 일인가
늘 혹은 때때로
보고 싶은 사람이있다는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카랑카랑 세상을 떠나는 시간들속에서
그로 인하여 적적히 비어 있는
이 인생을 가득히 채워가며 살아갈 수 있다는 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가까이 멀리 때로는 아주멀리
보이지 않는 곳에서라도
끊임없이 생각나고
보고 싶고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지금 내가
아직도 살아 있다는 명확한 확인인가
아, 그러한 네가 있다는 건
얼마나 따사로운 나의 저녁 노을인가.
Historia De Un Amor / Lex Vandy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