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올것처럼
봄날저녁 ㅡ 김세진 / 쌍계사 벗꽃 십리 길
꽃담이
2019. 5. 12. 21:47
봄날 저녁
문득 들렀습니다 산 그림자 붉은 저녁
당신의 오래된 집도 꽃등을 달았더군요
어디쯤 걸어오실까
연신 바람은 보채고
서쪽 하늘 끝으로 무심히 흘러가는
잔약한 산새들을 보듬는 운판 소리
먼 길은 소리를 좇아
더듬어 갑니다
몇 소절 슬픔 뒤로 생각도 끊어지고
꽃잎은 너덜겅 위로 시나브로 떨어져서
저 붉은 이승의 한때
잠시 흔들리는
시 : 김세진
감미로운 샹송 모음
01. Nada ~ Il cuore e uno zingaro
02. Enrico Macias ~ Solenzara
03. Milva ~ Nessuno Di Voi
04. Elena Kamburova ~ Dozhdik osennij
05. Mayte Martin ~ Veinte anos
06. Alexander Ivanov ~ Ya Zovu Dozsh
07. Chava Alberstein ~ The Secret Garden
08. Claude Jerome ~ L'orphelin
09. Svetlana ~ Je Vais Seul Sur La Route
10. Charles Aznavour ~ Isabelle
11. 관숙이(Shirley Kwan ~ 忘記他
12. Georges Moustaki - Ma solitude Aznav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