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山河
봄이 트고있는 구이새벽
꽃담이
2019. 5. 27. 19:55
봄이트는 날에는
/ 신경희
겨우내 삼켜두었던 한마디가
목이아프다.
가지를 털어대는 새 발자국
시려운 설경의 가지끝에
겨우내 남겨두었던 한마디가
목이아프다.
겨울 무덤속의 메아리
작은 무덤가에 뿌려진 전설
잔서리 가지마다 봄이 트나니
가난이 지고 난 꽃의 아름다움이라
겨우내 움켜쥐었던 한마디가
목이아프다.
겨우내 잊으려고 했던 말,
산에서 들에서 봄이 터져나오듯
내 뜰에서 그렇게 봄은 튼다.
보.고.싶.다.
Giovanni Marradi 연주곡
Spring Love
A Time for Us
For You
Memory
Send in The Clowns
Somewhere
Leux Inderdit
Cavatina(2)
Le Vie En R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