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들렀습니다 - 세량지
봄날 저녁
문득 들렀습니다 산 그림자 붉은 저녁
당신의 오래된 집도 꽃등을 달았더군요
어디쯤 걸어오실까
연신 바람은 보채고
서쪽 하늘 끝으로 무심히 흘러가는
잔약한 산새들을 보듬는 운판 소리
먼 길은 소리를 좇아
더듬어 갑니다
몇 소절 슬픔 뒤로 생각도 끊어지고
꽃잎은 너덜겅 위로 시나브로 떨어져서
저 붉은 이승의 한때
잠시 흔들리는
시; 김세진
♬ 감미로운 샹송 모음
01. Nada ~ Il cuore e uno zingaro (마음은 집시)
02. Enrico Macias ~ Solenzara (추억의 소렌자라)
03. Milva ~ Nessuno Di Voi (서글픈 사랑)
04. Elena Kamburova ~ Dozhdik osennij (가을비)
05. Mayte Martin ~ Veinte anos (중독된 고독)
06. Alexander Ivanov ~ Ya Zovu Dozsh (비야 내려다오)
07. Chava Alberstein ~ The Secret Garden (비밀 정원)
08. Claude Jerome ~ L'orphelin (고아)
09. Svetlana ~ Je Vais Seul Sur La Route (나 홀로 길을 걷네)
10. Charles Aznavour ~ Isabelle (이자벨)
11. 관숙이(Shirley Kwan ~ 忘記他 (망기타:그를 잊는다는 것)
12. Georges Moustaki - Ma solitude Aznavour (나의 고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