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담 의 일상

기다림 / 김홍신

꽃담이 2019. 6. 14. 22:10






















































기다림 

 

 

  /  김홍신

 

 

기다림은

사금파리 위에

맨발로 서 있는것

 

기다림에 지쳐 움직이면

피투성이 되고

 

마냥 서 있으면

살점이 녹는 통증

 

그래도

그리움은 내 생존의 가치

통곡의 벽에 기대어

눈물로 그리운 이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