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올것처럼

多衆 이 된 풍경

꽃담이 2019. 12. 23. 21:15


































































그대 품에서 잠들었으면


/  박정수



나는 그대에 빈틈이 있었다면
사랑했을 것이다

사랑했을 것이다
어둠은 내려 앉는데
그대 들려 줄 한 줄 시도 못쓰고
기억속으로

차가운 안개비 안개비만 내린다


홑이불처럼 사각거리며
가슴 저미는 그리움 쌓이고
세상이 온통 시들었어도
깊고 고요한 그대 품에서 잠들었으면
잠시라도 잠들었으면

 

 

그대 들려 줄 한 줄 시도 못 쓰고
기억 속으로 차가운 안개비 안개비만 내린다
홑이불처럼 사각거리며
가슴 저미는 그리움 쌓이고
세상이 온통 시들었어도
깊고 고요한 그대 품에서 잠들었으면
잠시라도 잠들었으면


그대품에서 잠들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