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담 의 일상

식은 미련

꽃담이 2020. 8. 24. 09:18

 

 

 

 

 

 

 

 

 

 

 

 

 

 

 

 

 

 

 

 

 




이젠 다 식은 미련을
지난 얘기속에 꺼내다 묻어버리고 있는

 두분,할머니의
여름을 봅니다

북쪽으로 가던 바람도
그 옆에 조용히 머물고....

어깨를 두드리는 바람의 마른 손

뻔한 이별을 말하는
여름의 뒷모습이

발소리도 없이
작아져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