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山河
세월의 겉 옷은 두터워져 가고 있습니다
꽃담이
2020. 10. 25. 20:35
이미 떠난 기차처럼
청춘은 가고
덧없이 흐르는 계절에
세월의 겉 옷은 두터워져 가고 있습니다
이럴땐
추수를 끝낸
빈 들판에 혼자 서서
기적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어느새
가을은 풍경 되고
여운이 되어
허공을 맴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