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山河
파도
꽃담이
2021. 2. 15. 18:39
답답한 마음을 다독이려고
겨울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는 어느날
적벽강에 닿았습니다
달려드는 파도,
소리는 무섭고
나를 데리고 들어갈것 같아
더 가까이 갈수가 없어
겁 이 났지만
굽이치는 파도가,
빛 을 받아 옷을 갈아 입는 파도가,
시시각각 달라 보이는 파도가
신기하기도 하고,
사라졌다 솟구치는 모양이
마치 우리들의 生 같아서....
차마 돌아서기 아쉬운 발걸음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