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이닿은寺刹
목련가지에 솜털들을 깨운다
꽃담이
2021. 3. 10. 14:20
시절은
잿빛 침묵 같은 겨울 골목길을 지나더니
봄비를 맞은 온 산하가
지지개를 피면서
목련가지에 솜털 들을 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