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山河
꽃 잎들은 물 위에 몸 을 던졌다 / 마이산호수
꽃담이
2021. 4. 13. 20:28
마이산 자락에 꽃비 내리던 날
꽃 잎들은
갈 곳을 잃은 것 처럼
하염없이
물 위에 몸 을 던졌다
花無十日紅,
그래서 화려한가 보다
몇일전 까지는
나무를 채웠던 꽃잎들이
호수를 채워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