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가있는시

내가 너를 / 나태주

꽃담이 2021. 4. 14. 21:24

 

 

 

 

 

 

 

 

 

 

 

 

 

 

 

 

 

 

 

 

 

 

 

 

 

 

 

 

 

 

 

 

 

 

 

 

 

 

 

내가 너를  / 나태주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의 것이요,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까……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