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山河

새벽길 을 가다가

꽃담이 2021. 9. 21. 12:32

 

 

 

 

 

 

 

 

 

 

 

 

 

 

 

 

 

 

 

 

 

 

나이 들면

그리움도 사라지는 줄 알았습니다

나이 들면

무서운 것이 없을 줄 알았습니다

막상 나이 들고 보니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텅빈 들녘에 홀로 서서

남은 옷자락만 바람에 흐느낍니다

그래도

마음은 가득하니 짜장 부자입니다.

 

 

      詩 ; 홍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