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山河

떠날줄 모르는 안개속 에서 / 주천생태공원, 진안

꽃담이 2022. 11. 11. 23:16

 

 

 

 

 

 

 

 

 

 

 

 

 

 

 

 

 

 

 

 

 

 

 

 

 

 

 

 

 

 

 

 

 

 

 

 

 

안개가 있어주기를 기대하면서

새벽을 열고 

어둑한 길 을 솔찬히 달려 주천생태공원에 닿았다

 

아름다운 산하를 포근히 감싸주고 있는 안개

도시에서는 만날수없는 아련한 풍경

신세계 같은 장면이 오래가지 않을것 같은

조급한 마음에

카메라에 담기에 바쁘다

 

호수길을 한바퀴 돌아

시간은  흐르고

배 도 곺으고

이제는 빛 이 내려와 주기를

은근 바래보는데

 

기다려도 기다려도 

걷일줄 모르는 안개

안개는 무장 더 호수위를 덮어가고

주변은 더 침침해 지는것 같다

 

어느새

안개에게 야속한 생각이 든다

하늘을 본다

안개 때문에 빛을 발 하지 못한 햇님은

이미 중천에 떠 있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