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5월, 새만금
꽃담이
2024. 6. 10. 19:18
내 고향은 / 나태주
내 고향은
산, 산
그리고 쪽박샘에
늙은 소나무, 소나무 그림자.
눈이 와
눈이 쌓여
장끼는 배고파
까투리를 거느려
마을로 내리고,
눈 녹은 마당에서
듣는
솔바람 소리.
부엌에서 뒤란에서
저녁 늦게 들려오는
어머니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