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평화로운 시골 마을. 이 마을엔 봄이 올 때마다 가지각색의 새들이 모여들어 정겨운 소리로 지저귀곤 했다.
그런데 어느 해부터인가, 봄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마을에 지저귀는 새들이 단 한 마리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
비단 새뿐만 아니라, 분주히 날아다니던 벌과 나비도, 숲을 누비던 동물들도 어느 샌가 모두 자취를 감추어 버린다.
봄인데도 불구하고 그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는, 그 어떤 생명력도 느껴지지 않는 침묵의 봄.
기이한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람들은 이변이 시작된 시기가 마을의 농경지에 DDT를 투여하기 시작한 시기와 거의 일치함을 깨닫게 된다.
...위의 섬뜩한 이야기로 첫마디를 시작하는 이 책은
발간 당시 전세계적인 환경 보호 운동의 시발점이 된 책으로, 무분별한 화학 물질과 살충제의 남용으로 파괴되는 생태계의 참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냄으로써 화학물질의 유해함과 그 사용시의 악영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한 발 더 나아가, 그 영향력이 점차 인간들에게도 드리워지고 있음을 경고하며 인간이 받게 될 타격을 예견하고,
이에 대비할 것을, 그리고 화학 물질과 살충제의 사용을 억제할 것을 독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특히 [생물 농축]의 영향을 강하게 경고하고 있다.
[생물 농축]이란, 유기 오염물 및 중금속 등이 생물의 체내로 유입된 뒤 분해되지 않고 잔류하여,
먹이사슬을 통해 전달되면서 그 농도가 점점 짙어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그 특성상 먹이사슬의 상위 계층에 위치한 생물일수록 그 타격을 크게 받게 된다.
문제는 현 세계에서 먹이사슬의 정점에 속한 것이 바로 우리 인간이며, 때문에 생물 농축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생물 또한 우리 인간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헌데 여기서 아이러니한 점이 하나 있는데, 생물 농축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인간(매연, 폐수, 화학물질 배출)이라는 것이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뿌린 대로 거두리라."라는 말이 있다.
그 말대로,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이전에 행했던 것들의 후폭풍에 휘말리고 있다.
(그러게 좀 자중할 것이지!) 인과응보라고,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들은 결국에는 어떠한 형태로든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다.
단기간의 이익만을 중시한 성급한 행동은 언젠가 장기적인 골칫거리로 돌아올 수 있다.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할 일로 인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항상 염두에 두어야만 한다.
어찌 알까, 우리가 뿌리고 지나간 것들이 언제 우리 뒤통수를 후려갈길지.
책은 정말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솔직히 처음 선생님께서 이 책을 읽으라고 하셨을 때 나는 뭐 환경 관련 도서가 뭐 다 똑같지 라고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독후감을 쓰더라도 식상한 내용을 쓰게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환경... 환경... 어릴 적부터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고 너무 많이 들어서 그냥 생각으로만 '심각한가보구나' 하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고
실제로 얼마나 심각한지에 관해서는 알고 있지 않았으며 알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게 되면서 정말로 환경의 심각성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1962년도에 쓰 여진 책인데 번역을 2002년도에 했다고 한다.
어쨌든 이 책에 나오는 환경 문제들은 1950년 전후부터 이 책 출판 전까지의 일들을 기록해 놓은 것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살충제를 주로 다뤘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약 50에서 60년 전에 만들었던 살충제가 환경에 이토록 큰 피해를 주었는데
과연 지금의 살충제들은 어떨까하고 말이다.
또한 책을 읽다보면 인간은 생물 중 유일하게 암 유발물질을 만들어내는 생물이라고 한다.
또한 방사능 물질들도 만들어낸다.
자신들에게 피해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솔직히 나는 왜 그러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1962년도에 이 책이 쓰이지 않았다면 ‘과연 지금 환경이 이처럼 잘 보존 되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온다.
그 옛날 이 시기에도 환경오염이 심각했는데 아마도 이 책을 쓰신 ‘레이첼 카슨’ 이란 분이 안 계셨더라면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환경에 대한 위험성을 인식 시키는 사람들이 없어서 지구는 큰일에 빠지게 되는 상황이 연출 되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을 다 읽고 난후 내가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이 있을까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데 아직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알아 내지 못하였다.
앞으로 내가 우리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그 것을 알아내는 것이 나의 첫 번째 목표가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해본다.
- 펌 해온 글 -
'언제나봄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한국인의 최대 스트레스 / 오갑순 국악 - 구구단 (0) | 2013.08.25 |
|---|---|
| 박정희대통령 기념관 - 경주 옛 신라호텔 (0) | 2013.08.19 |
| 나이를 먹어 좋은 일이 많습니다 / 공지영 (0) | 2013.03.06 |
| 소설 '모순' 중에서 - 양귀자 (0) | 2013.02.28 |
| 피천득 '인 연' 중에서 / Lascia Ch'io Pianga - Sarah Brightman (0) | 2013.01.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