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 을 뜨면 언제나 생소한곳....
호텔, 조식을 마치면
또, 부지런히 날마다 보따리를 싸야 했습니다
그래도,
여행을 하면서
하루하루가 지나갈수록 아쉬움은 커져가고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지나갔습니다
기쁘고 즐거운 나날들 이어서 더....
어느새, 마즈막 몬세라트에 갔던 일이 어제 일처럼 느껴집니다.
두바이에서 시작해서 마드리드, 똘레도, 살라망카, 파티마, 포루투칼의 까보다로까, 리스본,
다시, 스페인으로 내려와 쎄비아, 론다, 미하스, 그라나다, 발렌시아, 바르셀르나,
그리고 다시 두바이....
오래오래 기억에 남아있게 하고픈 도시들 이름입니다
11일의 여정으로 여행을 시작할때, 여행끝에 있는 바르셀로나에 가는 날이 언제 오려나? 싶었습니다.
후딱 지나버린 날짜, 여행이 막바지게 다다랐을땐 아쉬움이 컸습니다
평소에, 늘 쫓기는듯 살고 있는 나 를 보면서 드는 생각들이 있습니다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었으면 좋겠고
삶이 메마르지 않기위해 늘, 풀밭같은 부드러움을 잃지말았으면, 소망하고
스러져 가는 연약한것들 에게서 눈길을 돌리지 아니하려 노력하고
차 한잔을 마시면서도 오랜 사색을 하고 싶은 마음
늘상 그런 마음 입니다
하지만
그리하지 못한것을 후회하고 반성하며 이렇게 오늘도 그냥 살아 냅니다
.
.
.
.
그러나
"아무것도 남기지 못한채
이 여정이 끝났다 해도
다시 돌아갈 일상에서
여행의 결과는
조금씩 나타나리라."
2016. 05. 20
Monserrat, 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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