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새

또 비 가 왔나 봅니다

 

짤츠부르크

어느시골 자그마한 호텔에 머무렀는데

아침에 창문을 열고보니

창 너머로 보이는

정원 나뭇가지에 ,

새 빨간 영산홍의 꽃 잎에

물방울이 고여 뜩뚝 떨어 지고 있었습니다 

 

서둘러 밖으로 나와,

촉촉한 시골마을 길 을 걸었습니다

여유가 없는 시간 이어서

골목길을 뛰다가, 걷다가, 

사진 역시, 

걸음을 멈추지 않고 걸으면서 조급히 담았습니다

 

 

블로그를 들여다 보는 사진쟁이 칭구들은...

저 보고...

 용감하다!  웃습니다!

희미한 사진 ,

비틀거리는 사진,

빛 바랜것 같은 사진을 

그냥 다

손도 보지 않고 올려 놓는다고요

 

 

저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아까워 버려지지가 않습니다

 

아름다운 봄날 아침 이었습니다.

그냥 이삐 봐 주시기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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