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송이 연꽃으로

 

          

 

나는 한 송이 연꽃이 되리라
뿌리를 내릴 곳 이미 정해진 것 아닌가

 

차가운 소외와 질탕 속
그 곳에서 아름다운 승화를 위해
고독한 혼의 담금질

그것이 내 운명이 아니었나

 


잔잔한 작은 연못이면 족한 것

어떤 배경을 원하겠는가
초라함 감출 수 있는 안개 덮인 수면

덧없이 홀로 피어

세상을 잊으면 되지 않는가

 
찰랑이는 물결아
부끄러움 보이기 싫다
반짝이는 빛을 반사하지 마라
언젠가

꽃잎이 떨어지면

어디론가 흐르겠지

 .

 .


 

정처없이...

 

 

             詩 /  김인선

 

 

 

 

 

 

 


 

 

 

 

날씨가 맑은날

산책하러 나섰던 덕진공원 연못 길 입니다

고요한 연못에

바람이그려내는 파문에

연 밥 들이

바람의 일렁임을 따라

춤 을 추는듯,

합창을 하는듯,

보여져

움직이는 모양이 하도 이뻐

한 참을 머물며 오래오래 지켜봤습니다

파문 파문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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