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오밥 " 나무 
 

 

 

 


 

 

 

 

 

나는 방랑벽이 있다

 

     

     

     

    / 김낙필

     



            나는 낯선 거리
            낯선 풍경을 신나게 좋아한다
            거리에서 스치는 낯선 사람들이 좋고
            낯이 익지않은 풍경을 사랑한다
            나라마다 제각기 다른 공항 냄새가 신기하고
            나라마다 다른 그 향기에 흥분한다
            공항 입출국장에 앉아서 여행 가방을 끌며 오가는
            여행자들의 모습은 보는것 만으로도 설렌다
            마치 지금 내가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말이다

            항상 지구 반대편이 궁금하고
            비행기의 이착륙 진동음에 전율하고
            꾀꼬리같은 승무원의 안내 방송이 듣고싶고
            기내식 도시락이 먹고싶다

            그래서 늘 마음은
            "바오밥"나무 그늘가를 서성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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