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난 잃어버렸다 / 원재훈 산산히 가루처럼 부셔진 정표의 거울 반쪽 세월을 걸어야할 내 작은 발바닥에 상처로 남아 걸을 수가 없다 서 있을 수도 없다 어디로 가고 싶어도 마음만 있는 山 거대한 그림움은 산속에 흐르는 거울같은 물이다 물이 깨어진다 부셔진 물이 상처로 남아 있는 샛강 흘러온 온 세월을 흐르던 샛털같이 많은 사연들 난 잃어버렸다 마음속 깊이 들이마시는 그녀의 맑은 바람 거짓말이라도 즐거웠던 그 세월 거짓말이라도 행복했던 그 세월 서해, 한없이 빠져나가는 썰물에 던져버렸다 이젠 어디에 가도 없으리 주머니속에서 나온 오래전에 구겨버린 낙서 한 장 난 너무 행복하다는 그 말들 이젠 어디에 가도 없으리 
Carmelo Zappulla / Questo Grande A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