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들녘, 김제평야....

황금들녘의 가을이 제격이지만 요즘도 괜찮았습니다.

푸르스름하니 논을 덮은 벼가 무척이나 싱그러웠구요

직선으로 뻗은 도로와 막힘없이 펼쳐진 평야에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린듯 했습니다

 

바다로 눈을 돌리면 심포마을 앞바다가 보였습니다

전에는 비싼 백합이 비 쏟아지듯 잡히고,

꽃게와 대하, 도미, 농어 등도 이 바다에 넘치도록 많아서 이 적은 포구에 배들이 무시로 오가고,

개펄에는 풍부한 먹이를 찾아 들어온 도요새 울음으로 소란스러웠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옛 모습.

2006년 새만금방조제 물막이 공사가 끝나면서부터 서서히.....

이 바다의 영광도 조용히 막을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의 풍경을

이제 이야기로나 듣게 될 날도 머지않은것 같습니다

 

물이 빠져야만 걸어 갈 수 있었던 섬 은,

언제라도 통행이 가능해졌고,

조개를 캐는 사람들 대신, 드라이브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서해들녘,

머지않아 코스모스가 춤을 출것 입니다

황금의 물결이 출렁일것 입니다

그림같이 펼쳐질 그 때를 그리며

미리 만나고 온 김제평야와 서해뜰,

 

얼마나 좋던지요!

 

 



 The Girl With April in Her Eyes / Chris de Burgh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