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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Anges - Nathalie Manser
오래된 구두
/ 이 상 구
끝내는 바닥에 구멍 내며 내 눈물 쏟아지는구나 한결 같은 세월로 보듬었는데 끝내는 부서지는 몸으로 쓰러지는구나 썩은 곰팡이 냄새마저 안으며 주인과 함께 노고를 섬겼던 너 너도 처음에는 누군가의 정성으로 내게 온 걸 무심함으로 기어이 구멍 내고 말았구나 일그러지면 늘 새로운 밑창으로 갈아주는 주인의 오래된 情이 얼마나 부러웠을까 그 낡음 속에서 榮華 한 자락 우뚝 선다 먼지에 가려진 빛나던 한 사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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