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07 07 변산 채석강 水菊길 에서
수국(水菊) /고영민
비가 와 수국 향은 더 짙어지고 그 향이 당신에게 다녀가는 동안 수국은 고스란히 비어있지 에돌고 에돌아 당신에게 가는 거리만큼
수국은 비어있지 해질 무렵, 나는 텅 빈 당신을 생각해보고 물종지 같은 당신을 오래오래 생각해보고
주머니 속 쥐고 있던 마른 손을 꺼내어 젖은 허공에 펴보는 꽃이여 아, 수국은 참으로 멀리도 다녀갔지 지그시 문을 들어 열고, 닫고
G. Donizetti 의 Una Furtiva Lagrima 도니제티 / 사랑의 묘약 中 남몰래 흘리는 눈물 |
'꽃담 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해바라기 일생, 해바라기 인생 / 영화 해바라기 ost - Sunflower Main Theme (Loss of Love) (0) | 2016.07.25 |
|---|---|
| 순이랑 수산이랑 (0) | 2016.07.24 |
| 진달래꽃 - 곽재구 / Dawning Of The Day - Mary Fahl (0) | 2016.07.22 |
| 몽펠리에 허브 샾 / Love Never Fails(바하 "G선상의 아리아") - Amy Sky (0) | 2016.07.20 |
| 해질녁, 완주 송광사 /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 양희은 (0) | 2016.07.1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