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찬란한 것도 오래가지 못하리 / Esquina De Um Tempo - Katia Guerreiro (세월의 모퉁이에서

어떤 찬란한 것도 오래가지 못하리              / 로버트 프로스트   자연의 연초록은 찬란하지만, 지탱하기 제일 힘든 색. 그 떡잎은 꽃이지만, 한 시간이나 갈까. 조만간 잎이 잎 위에 내려앉는다. 그렇게 에덴은 슬픔에 빠지고, 새벽은 한낮이 된다. 어떤 찬란한 것도 오래가지 못하리. Esquina De Um Tempo - Katia Guerreiro (세월의 모퉁이에서) 지나간 계절은 다 추억 일뿐인가. 아니면 그리움으로만 남는 것인가. 아직은 초록이 흐르고 있는  이 계절에 아직은 무성한 사랑으로 서 있는 자연을 봅니다 무수히 피워 냈던 꽃들도, 이제 예쁘고 뾰족한 가시로 남아, 아프다, 아프다, 합니다 뜨거웠던 계절을 가슴 속에 담아두고 싶을테지요   2016 9월 마지막 날,  비내리는 아침에  푸르름을 잃기전에 한번 더 만나고 싶어서 찾아간 덕진호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