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24 오후

잎을 떨치기전에 다시 가 본, 담양 메타스퀘이어 길 에서


          






Je vais seul sur la route - 나홀로 길을 가네

/ Anna German





나무가 흙 위해 쓰러지듯


그렇게 쓰러지고 싶었다


그러나


나는


아직 당신 앞에


한 그루 나무처럼 서있다


한때는 내가 나를 버리는 것이


내가 남을 버리는 것보다


덜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 詩; 류시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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