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마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합니다


사랑하는 마음은

들리지 않는 것을 들리게 합니다


사랑하는 마음은

사랑이신

당신을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올 해 들어

가장 춥다고 예보 되던 날,

우리는 날 이 아직 밝기도 전에 정동진에 도착 해서

삼각대를 꽂고, 해 가 떠 오르기를 기다렸습니다

넓은 백사장엔 조금의 틈이 없이 사람들로 가득 메워졌습니다

새해 들어

아직, 일출을 만나지 못 한 사람들이

여기에 다 모여든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파도가 밀렸다가 스쳐 나갈때 마다 

허전함이 함께 밀려 나가는것이 느껴져

사진은 뒷전이 된듯 했습니다



너무 빨리 지나가는,

지나가 버리는 우리의 생,

아무것도 아니게 지나간 날 들이

쓰나미 처럼 밀려와 생각을 깊게 합니다

남아 있는 날 들은, 지금보다 더....

따뜻하고 훈훈한 그런 날 들 이 되기를 바래 봅니다


        

                      2017, 1, 14 

                  - 정동진 모래시계 앞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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