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조금씩 떠나렵니다
아름다운 시간과도 조금씩 이별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과도 조금씩 이별을 합니다
때로는
미칠 만큼 가슴 가득히 사랑의 꽃을 피운적도 있었고
때로는
그리움에 온밤을 새하얗게 지새운적도 있었지만
오늘은 다 비우고 떠나렵니다
시 / 김정한
-인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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