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길을 묻지 않는다 / 양금희
세월이 가도 늙지 않는 바람의 나이
입이 없어도 할 말을 하고 눈이 없어도 방향을 잃지 않는다
모난 것에도 긁히지 않고 부드러운 것에도 머물지 않는다
나는 언제쯤 길을 묻지 않고 지상의 구부러진 길을 달려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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