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잃어버렸다
마음속 깊이 들이마시는 그녀의 맑은 바람
거짓말이라도 즐거웠던 그 세월
거짓말이라도 행복했던 그 세월
서해, 한없이 빠져나가는 썰물에 던져버렸다
이젠 어디에 가도 없으리
주머니속에서 나온 오래전에 구겨버린 낙서 한 장
난 너무 행복하다는 그 말들
이젠 어디에 가도 없으리
"난 잃어버렸다" 中 에서
詩 ; 원재훈
' 향기가있는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풍잎 사랑 같은 양귀비 / Amazing Grace! How Sweet the Sound (0) | 2018.06.17 |
---|---|
아름다운 관계 / 박남준 (0) | 2018.06.12 |
꽃멀미 - 이해인 / 작약 꽃 밭에서 (0) | 2018.05.24 |
그 굽은 곡선 - 정현종 / Concierto para una sola voz - Tania Libertad (0) | 2018.05.02 |
누님이 잠깐 다녀간 저녁비의 이미지 - 조정권 / Chava Alberstein (0) | 2018.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