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이여 큰 괴로움 하나 졸업하여라

5월이다. 바람하나 마련하여


새로 태어난 앞새 뭇울음을 달래어라


새 잎들이여 어떤 괴로움이 잎새가 되었느냐


밤 불빛으로도 이세상을 넘치면 거기가 저 세상이다


벗이여 그대의 다정다감 오늘 밤만이라도 여기두고


이 세상의 참된 새로움이란 오월 밤 불빛이어라


그대와 나 바보가 되어


새로움이란 오월 밤 불빛에 우는 잎새들이다


        詩 ; 고은




 

Je Crois Entendre Encore" From Les Pecheurs De Per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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