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장


  / 이재호



사람이 귀하여서 장보러 나온 사람들
풀어 논 이야기는 손 놓을 줄 모르다가
시원한
선짓국 가득
정을 담아 나눈다

양지쪽 볕을 쬐며 버스를 기다린다
절뚝이며 걸어도 괜챦다는 사람들
걷다가
허리 아프면
쉬었다가 갈 거니




 

Nena - Celeste Mendo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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