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中梅는 아니어도
아침일찍 산책길에서 만난 매화꽃 입니다
물방울 달고
퍼져 나가려는 슬픔을
동그랗게 오므리며
펴 있는 꽃 이 이쁘고 반갑습니다
언제 보아도
사람의 마음에 설레임을 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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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피트 화살이 가슴을 뚫고 사랑이 시작된 날
또 다시 운명의 페이지는 넘어가네
나 당신 사랑해도 될까요 말도 못하고
한없이 애타는 나의 눈짓들
세상이 온통 그대 하나로 변해 버렸어
우리 사랑 연습도 없이 벌써 무대로 올려졌네
생각하면 덧없는 꿈일지도 몰라.. 꿈일지도 몰라
하늘이여.. 저 사람 언제 또 갈라놓을거요
하늘이여.. 간절한 이 소망 또 외면할거요
예기치 못했던 운명의 그 시간, 당신을 만나던 날
드러난 내 상처 어느새 싸매졌네
나만을 사랑하면 안될까요.. 마음만 달아 올라..
오늘도 애타는 나의 몸짓들
따사로운 그대 눈빛따라 도는 해바라기처럼
사랑이란 작은 배 하나 이미 바다로 띄워졌네
생각하면 허무한 꿈일지도 몰라.. 꿈일지도 몰라
하늘이여.. 이 사람 다시 또 눈물이면 안되요
하늘이여.. 저 사람 영원히 사랑하게 해줘요
아~ 사랑하게 해줘요...
비나리 - 심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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