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용서를

그대에게 보낸 말들이
그대를 다치게 했음을.
그대에게 보낸 침묵이
서로를 문닫게 했음을.
내 안에 숨죽인 그 힘든 세월이
한 번도 그대를 어루만지지 못했음을.


-  김재진의《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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